세 명의 조종사는 폭풍을 돌파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무력한 고독감과 거스를 수 없는 사명감을 느끼게 되고,
그들을 지휘하는 리비에르는 임무를 완수한다는 표면적인 의미를 넘어,
숭고한 인간의 의지와 집념, 인내 등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인생에서 해결책이란 없다네. 움직이게 하는 힘이 존재하고,
그 힘으로 인간이 움직여야만, 해결책이 뒤따르는 법."
<야간 비행>은 인간을 위대하게 만드는 건
직업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 앞에 주어진 일에 대한 헌신과,
삶에 대한 애정, 옭아 매인 듯 반복되는 일상이
오히려 자신을 확장하는 자유로움이라고 말한다.
페미나 문학상을 거머쥐게 한,
생텍쥐페리 특유의 시적이고 철학적인 소설 <야간 비행>으로,
나만의 야간 비행을 펼치러 가보실까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Antoine de Saint-Exupéry)
1900년 6월 29일 ~ 1944년 7월 31일 실종.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공군 조종사.
프랑스 디옹에서 태어나 우편물을 수송하는 회사에 다님.
이후 제2차 세계대전에서 공군으로 활동하다가
1940년 프랑스 북부가 나치 독일에 점령되자 미국으로 망명.
1943년 다시 프랑스에서 공군 조종사로 활동하다가
1944년 7월 비행 중 실종.
수상: 1931년 페미나 문학상 등
주요 작품: <어린 왕자>, <남방 우편기> , <인간의 대지> 등